삼성엔지니어링 연말 잭팟

삼성엔지니어링 연말 잭팟

류찬희 기자
입력 2015-12-21 10:52
수정 2015-1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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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이 미주 대륙에서 연말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에서 5억 5000만 달러짜리 정유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미국에서 4억 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초저황 디젤유(ULSD) 생산 프로젝트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수주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 살라망카 지역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공사다. 하루 생산규모 5만 3000배럴인 기존 탈황시설을 개보수하고, 하루 생산량 3만 8000배럴 규모의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청정연료 프로젝트로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이번 수주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1단계(프로젝트 수립, 상세 설계, 일부 기자재 발주)를 맡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2단계(잔여 상세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도 맡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공사 수주로 세계 8위의 원유생산기업인 멕시코 페멕스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4번째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지에서도 이미 청정연료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어 앞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연 70만t의 에틸렌글리콜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CB&I와 공동으로 따냈고 삼성엔지니어링이 4억 3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설계와 구매를, CB&I가 3억 7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시공을 맡는다. 2018년말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MEG 프로젝트의 초기 시작단계부터 플랜트 완공까지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기본설계(FEED)를 수행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월부터는 초기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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