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통신3사 ‘비상’

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통신3사 ‘비상’

입력 2015-12-21 11:14
수정 2015-12-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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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상황실 운영하며 실시간 대응

통신 3사가 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기지국을 증설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과 31일 음성·문자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가 최고 43%, 데이터 트래픽이 최고 2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미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 상태다. 타종 행사장, 해돋이 명소 등 일시적으로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총 2천여명의 인력을 비상 근무에 배치해 통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전국 주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31일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보신각, 대전시청 광장, 부산 용두산 공원, 수원 화성행궁 등에서도 비상 대기한다.

지난해 데이터 트래픽 추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당진 왜목마을, 군산 새만금, 강진 땅끝마을, 울산 간절곶, 부산 해운대 등 새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도 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서울 상암 사옥에는 종합 상황실을 열고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KT는 서울 보신각 등 타종 행사장 9곳, 울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 26곳 등에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한다. 서울 명동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도 기지국을 증설한다.

KT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트래픽 감시 등을 위한 근무자를 편성해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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