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카드사용액 작년보다 9.8%↑…“소비심리 개선”

11월 카드사용액 작년보다 9.8%↑…“소비심리 개선”

입력 2015-12-22 07:40
수정 2015-12-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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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유통업 카드사용 증가…보험료 인상도 영향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카드사용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4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8% 증가했다.

연구소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소비자동향지수)는 110포인트로 두 지수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소비심리 개선이 카드사용액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카드의 사용액 증가율(7.6%)보다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율(19.1%)이 더 컸다.

전체 결제금액 중 체크카드의 비중은 20.7%로, 지난해 19.9%에서 0.8%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여행사·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액이 지난해보다 21.1%나 증가했다.

연구소는 “특히 면세점의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84.0%나 급증했다”며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종 승인액 역시 11월 20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민간주도 쇼핑대전 ‘K-세일데이’ 효과를 누리면서 10.0% 증가했다.

보험업종 승인액 증가도 눈에 띄었다.

11월 보험업 카드승인금액은 1조4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2% 늘었다.

연구소는 “기준금리 인하로 예정이율이 하락하면서 10월 생명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료가 4~7% 인상됐다”며 “더불어 중소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11월들어 잇따라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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