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10명중 8명, 올해 성탄절에 ‘방콕’

미혼남성 10명중 8명, 올해 성탄절에 ‘방콕’

입력 2015-12-23 10:55
수정 2015-12-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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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떠올리면 女 “설렌다”…男 “부럽고 슬프다”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은 이번 성탄절에 ‘나홀로 집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이달 16∼22일 20∼30대 미혼남녀 365명(남성 168명·여성 197명)을 대상으로 성탄절 계획을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66.3%는 크리스마스를 주로 혼자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가족 또는 친구와 보내겠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32%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78.6%가 성탄절을 혼자 보낼 계획이라고 답해 여성(55.8%)보다 ‘방콕’할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 계획 역시 ‘휴식’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55.1%(남 64.9%·여 46.7%)로 가장 높았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이나 재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슬픔과 부러움을 느낀다는 사람이 각각 25.8%, 25.5%로 많았고 행복이나 재미가 느껴진다는 응답은 각 4.9%와 7.4%에 불과했다.

특히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렸을 때 부러움(38.7%)과 슬픔(25.6%), 짜증(12.5%)을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성은 설레는 기분(39.1%)이 느껴진다는 응답이 많았고, 슬픔(25.9%)과 부러움(14.2%)을 느낀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성탄절에는 혼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가족이나 친구 등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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