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고용 불안 시달린다”

직장인 10명 중 7명 “고용 불안 시달린다”

입력 2015-12-24 13:44
수정 2015-12-24 1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장 부러운 직업은 공무원·기술직·교사

대기업의 구조조정 소식이 연말 분위기를 우울하게 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고용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직장인 1천344명을 대상으로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느냐’고 묻자 69.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고용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을 보면 40대가 78.7%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78.4%), 30대(69.5%), 20대(63.8%) 순이었다.

미혼(67.3%)보다 기혼(72.8%), 여성(66.9%)보다는 남성(70.4%)이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특히 비정규직이 85.7%로 정규직(65.2%)보다 월등히 높았다.

고용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43.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고용형태가 불안정해서’(34.8%), ‘회사 근속연수가 짧아서’(17%),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서’(16%)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5.2%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정년을 보장받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들이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0세였다.

이처럼 고용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요즘 직장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직업 1위는 단연 공무원(47.5%)이었고, 기술직(14.4%), 교사(11.6%), 프리랜서(8.9%), 자영업자(5.2%), 사업가(4.5%)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