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무뎌지는 평균나이는 31.6세

크리스마스에 무뎌지는 평균나이는 31.6세

입력 2015-12-24 14:54
수정 2015-12-24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이 들어 그런지 크리스마스 기분이 안나요.”

30대에 접어들면서 성탄절도 공휴일인 ‘빨간 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미혼남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 모여’에 따르면 최근 20, 30대 미혼남녀 365명(남 195명·여 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탄절이 설렌다는 비율은 19.7%에 불과했다.

또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는 나이’는 평균 31.6세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는 평균 30.7세, 남성은 평균 32.4세가 되면 성탄절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이 좀 더 빨리 성탄절 특유의 설렘에 무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에 무감각한 이유로 54.2%가 ‘어느 순간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29.6%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던 친구들이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82.7%는 ‘연인이 생긴다면’ 성탄절이 다시 특별한 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인이 생기면 성탄절에 하고 싶은 일로 2030 미혼남녀들은 성탄절 분위기 내기(53.2%), 함께 여행 떠나기(29.6%), 둘만의 시간 보내기(14.2%) 등을 꼽았다.

가연 관계자는 “미혼남녀 대부분은 성탄절을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좋은 짝을 찾아 내년 성탄절에는 즐거움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