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택금융공사에 1천500억 출자…올 들어 세번째 증자

정부, 주택금융공사에 1천500억 출자…올 들어 세번째 증자

입력 2015-12-28 15:18
수정 2015-12-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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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보증 사업 등을 펼치는 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한국도로공사 주식 1천500만주(장부가 1천500억원)를 현물출자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공급 등으로 나빠진 주금공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번 현물출자를 단행했다.

주금공은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정부가 설계한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취급했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출액이 32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출액 규모가 커져 주금공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생겼다.

이번 현물출자로 주금공의 납입자본금은 1조6천800억원에서 1조8천30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지급보증배수(법적 한도 50배)는 42.0배에서 39.2배로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정부 지분율은 61.6%에서 64.8%로 높아졌다.

주금공 증자는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 6월 초 한국은행이 2천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8월 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올해 주금공의 증자규모는 총 4천억원이 됐다.

금융위는 주금공의 보증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 수권자본금 한도를 2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는 공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한국철도공사에 3천469억원 규모의 고속철도차량 22편성(220량)을 현물출자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에 대한 정부의 총 출자액은 9조6천471억원에서 9조9천940억원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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