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표선수’ 10위 종목 1년새 ‘3개 교체’

코스피 ‘대표선수’ 10위 종목 1년새 ‘3개 교체’

입력 2015-12-31 09:11
수정 2015-12-31 09: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선수 격인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3개가 1년 사이에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올해 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시총 185조6천억원)와 현대차(32조8천억원)는 각각 1, 2위로 작년 말과 같은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포스코는 1년 전 5위에서 19위로 떨어졌고 네이버(7위→11위)와 삼성에스디에스(10위→13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무엇보다 주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특히 1년 새 시총이 24조원에서 14조5천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준 포스코는 주가가 27만5천500원에서 16만6천500원으로 65.5%나 떨어졌다.

이들 종목을 대신해 10위권에 진입한 종목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덩치가 커진 삼성물산(4위), 중국 내 화장품 인기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아모레퍼시픽(6위), 차세대 성장산업인 전기차 확산으로 전도 유망한 LG화학(10위) 등이다.

새로 진입한 3개사 중 아모레퍼시픽의 시총은 13조원에서 24조2천억원으로 1년 새 10조원 넘게 늘었으며 LG화학도 12조원에서 21조8천억원으로 증가했다.

합병 덕을 본 삼성물산의 시총은 21조3천억원에서 26조6천억원으로 늘었다.

10위권 내 종목 중 한국전력은 1년 전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삼성전자우(6위→5위)와 현대모비스(9위→7위)도 순위가 높아졌다.

10위권 내에서 순위가 하락한 종목은 SK하이닉스(3위→8위)와 삼성생명(8위→9위)이다.

<표> 2015년 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

│순위 │회사명 │시가총액(십억원) │비중(%) │

├─────┼────────┼─────────┼───────┤

│1 │삼성전자 │ 185,597│ 14.9│

├─────┼────────┼─────────┼───────┤

│2 │현대차 │ 32,821│ 2.6│

├─────┼────────┼─────────┼───────┤

│3 │한국전력 │ 32,098│ 2.6│

├─────┼────────┼─────────┼───────┤

│4 │삼성물산 │ 26,557│ 2.1│

├─────┼────────┼─────────┼───────┤

│5 │삼성전자우 │ 24,911│ 2.0│

├─────┼────────┼─────────┼───────┤

│6 │아모레퍼시픽 │ 24,231│ 2.0│

├─────┼────────┼─────────┼───────┤

│7 │현대모비스 │ 23,995│ 1.9│

├─────┼────────┼─────────┼───────┤

│8 │SK하이닉스 │ 22,386│ 1.8│

├─────┼────────┼─────────┼───────┤

│9 │삼성생명 │ 22,000│ 1.8│

├─────┼────────┼─────────┼───────┤

│10 │LG화학 │ 21,770│ 1.8│

└─────┴────────┴─────────┴───────┘

※ 자료: 한국거래소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