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설에 남북경협주 급락…방산주는 ↑

‘북한 핵실험’설에 남북경협주 급락…방산주는 ↑

입력 2016-01-06 11:57
수정 2016-01-06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6일 핵실험을 했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협 테마주가 급락했다. 방산주는 급등세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4.79% 내린 3천675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지닌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재영솔루텍(-8.37%)과 신원(-3.46%), 로만손(-3.78%), 인디에프(-5.56%) 등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주가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진원의 깊이가 0㎞ 이어서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비슷한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으로 양강도 풍계리 핵시설 인근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기로 했다.

한편 방산 관련주는 주가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전날보다 28.99% 오른 2천625원에 거래됐다.

스페코(25.08%)와 퍼스텍(16.97%), 휴니드(4.92%)도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이나 방산 테마주는 정세 변화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협주나 방산주 등은 말 그대로 단기적인 소재거리로 작용해서 짧은 기간에 움직이 나타난 뒤 다시 되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