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하락에 찬밥 된 위안화 예금

위안화 가치 하락에 찬밥 된 위안화 예금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6-01-11 13:23
수정 2016-01-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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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위안화 예금 인기도 사라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12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에 따르면 지난해말 위안화 예금은 46억 8000만 달러다. 2014년말 193억 7000만 달러에서 146억 9000만 달러나 줄어들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2013년말 66억 7000만 달러였던 위안화 예금은 2014년 위안화 강세에다가 국내 금리보다는 1% 포인트 정도 높은 금리를 얻어주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만기가 된 예금이 재입금되지 않으면서 위안화 예금이 줄어들었다. 수출대금 결제 등에 쓰이는 달러화 예금과 달리 위안화 예금은 투자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거나, 환헷지 비용까지 감수하고 투자하기에는 매력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달러화 예금은 지난해말 472억 5000만 달러로 2014년 말(360억 달러)에 비해 112억 50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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