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소중하니까’ 어린이·청소년도 화장…화장품사용법 발간

‘난 소중하니까’ 어린이·청소년도 화장…화장품사용법 발간

입력 2016-01-21 09:54
수정 2016-01-21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장품 보편화 현실 고려 올바른 사용법 소개”…화장 금지 학교 규정과 충돌

응답하라1988 캡처
응답하라1988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 책자를 발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상황에서 피부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제대로 화장품 사용법을 소개하려는 취지다.

책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예쁜 나’,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을 위한 ‘소중한 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빛나는 나’ 등 3종류다.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 법, 화장품 구매 요령, 화장품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화장품 부작용 사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려면 채소, 과일 등의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피부염 등이 생기지 않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를 제대로 씻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품을 살 때는 용기나 포장 겉면에 적혀 있는 함유성분, 사용법, 사용 때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고 사용 목적, 피부 상태, 성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화장품을 사기 전에 귀밑 등 피부에 적은 양의 샘플을 발라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장품에 함유된 다양한 화학물질로 피부 발진, 가려움증, 접촉성 피부염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사용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중단하고 반응이 지속하면 피부과를 찾아 상담받는 것이 좋다.

책자는 ▲ 화장품 오염을 막으려면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 화장품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닫아야 한다 ▲ 눈 감염을 막으려면 마스카라 같은 눈 화장품은 다른 사람과 돌려써서는 안 된다 ▲ 퍼프, 눈 화장 팁 등은 정기적으로 세척한다 ▲ 반드시 사용기간 내에 사용한다 ▲ 제품에 첨부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한다 ▲ 흔들리는 차 안에서 눈 화장용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 ▲ 립스틱을 지우고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 화장품 안전 사용 7계명을 제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워낙 많은 학생이 학교 내 혹은 학교 밖에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대로 된 화장품 사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 끝에 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여전히 과한 화장을 하지 않도록 학생지도를 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화장품 사용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해 사용법을 소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내 중학교의 한 교사는 “학교에서 화장하면 벌점을 1점 주도록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일이 벌점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길거리에 청소년 대상의 화장품 판매점이 널려 있는데 화장을 못 하게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생 딸을 둔 40대 주부 A씨는 “딸에게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주려고 노력하지만, 학교에서 공식적으로는 금지하는데도 정부 차원에서 화장품 잘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일원을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마무리된 메시 펜스 높이 조정 결과를 확인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합기능 도시지원시설지로, 총면적은 약 23만 4000㎡(약 7만평)에 이르며 유통판매, 자족기능,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이다. SH공사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이케아 입점과 JYP 본사 건립 등으로 동남권 중심업무 및 유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민원은 고덕비즈밸리로6길 인근 단독주택용지 주변에 높게 설치된 펜스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 제기에서 출발했다. 해당 지역은 고덕비즈밸리 근린공원 3호와 인접해 있어 공원과의 연계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3월 24일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4월 8일, 5월 2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H공사 및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동구 푸른도시과의 협의회를 통해 현실적인 조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 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