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한옥호텔 ‘4전 5기’…“재신청하겠다”

이부진, 한옥호텔 ‘4전 5기’…“재신청하겠다”

입력 2016-01-21 16:05
수정 2016-01-21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한옥호텔 건축 계획이 서울시로부터 네 번째 보류 판정을 받았지만, 호텔신라는 21일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텔신라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옥호텔 건축 요청에 대한 서울시의 보류 이유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이를 검토, 보완해 다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는 20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호텔신라의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 완화’ 요청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 장충동 호텔신라 건물과 한양도성 성곽이 있는 부지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해 정통 한옥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에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듬해 이 계획을 처음 반려한데 이어 2013년 2차 신청에 대해 ‘보류’ 결정을, 2015년 3차 신청에는 반려 결정을 내렸다. 이번 4차 신청에 대해서도 역시 ‘보류’를 결정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이번 4차 신청에서 서울시의 요청을 대부분 수용해 호텔 건축계획을 대폭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호텔 층수는 기존 지상 4층에서 3층으로,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2개 층을 축소했다.

호텔의 총면적도 2만6천470㎡에서 1만9천494㎡로 26% 줄였고, 객실 수도 207개실에서 91개실로 116개실을 감축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건축계획을 다시 보류한 데 대해 공식적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자연경관지구 내 호텔 건축에 대해 ‘재벌 특혜’라는 지적이 있었던 데다 오는 4월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쉽게 허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옥호텔이 없는 서울에 제대로 된 랜드마크를 지어 관광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도 3천억원을 투자하는 역점사업인 만큼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