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회장·고문에 이어 부회장까지 건강이상

CJ, 회장·고문에 이어 부회장까지 건강이상

입력 2016-01-25 22:35
수정 2016-01-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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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회장과 고문에 이어 전문경영인인 부회장까지 건강에 이상이 발생해 경영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10일만에 퇴원해 이날 출근했다.

이 부회장은 원래 폐가 좋지 않았으며 최근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평소에 관리를 하며 버텨왔는데 최근에 상태가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병원과 가족들은 바로 출근하지 말고 요양할 것을 권했지만 이 부회장은 25일부터 정상 출근을 했다.

그럼에도 외부 일정은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복남 고문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자신까지 요양을 할 경우 그룹 경영에 차질이 올 것을 우려해 출근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이 구속집행정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실형을 받고 부재중인 상황에서 이 회장의 어머니인 손 고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척추 수술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손 고문은 지난달 19일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을 만난 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도 신장 이식수술 합병증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회장은 실형을 선고받은 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면증으로 수면제 등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손 고문의 동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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