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기 과일값, 사과↑· 배↓

설 성수기 과일값, 사과↑· 배↓

입력 2016-01-28 08:22
수정 2016-01-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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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과일 가운데 사과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내려가는 반면, 배는 생산량이 줄어 다소 오를 전망이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주요 과일 설 성수기 출하 속보’에 따르면 설 전 2주간(1월 24일∼2월 6일) 사과 예상 출하량은 작년(3만4천900t)보다 22.3% 늘어난 4만2천600t이다.

출하량 증가로 설 성수기 후지 사과 상품 10㎏의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3만4천656원)이나 평년(3만5천801원)보다 17∼25% 낮은 2만6천∼2만9천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가뭄 여파로 사과 크기는 대과(大果)가 유례없이 많았던 작년 설 성수기보다 작지만, 햇볕을 많이 받아 빛깔과 당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반면 설 성수기 배 예상 출하량은 2015년산 저장량 감소로 지난해 성수기(5만600t)보다 6.8% 적은 4만7천100t이다. 특히 명절 수요가 많은 특·상품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내다봤다.

배는 흑성병과 나방류, 깍지벌레 등 병해충 피해 등의 여파로 생산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설 성수기에 신고 배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5㎏ 기준 3만5천∼3만8천원 선으로 작년(3만2천466원)과 비교해 8∼17% 높을 전망이다.

선물용 소비가 많고 대과 중심인 신고 배 7.5㎏ 상자는 특·상품 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작년(2만1천770원)보다 29∼38% 비싼 2만8천∼3만원으로 예상됐다.

단감 출하량은 1만1천100t 안팎으로 지난해(1만1천200t)와 비슷하고, 평균 도매가격 예상치도 작년(2만2천32원)과 비슷한 2만1천∼2만3천원으로 나왔다.

2015년산 단감 생산량이 7% 줄었지만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평년보다 낮다고 농업관측센터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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