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물가?’…작년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전국평균의 5.5배

‘서울, 저물가?’…작년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전국평균의 5.5배

입력 2016-02-08 08:29
수정 2016-02-08 08: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0.2%에 그쳤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서울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1%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의 5.5배다.

서울은 2014년에도 1.5%로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3년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4%)였다.

지난해 서울 다음으로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0.6%), 경기도(0.3%), 부산(0.1%) 등의 순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수도권과 부산을 제외한 대구(-0.0%), 광주(-0.5%), 대전(-0.6%), 울산(-0.5%), 강원도(-0.9%), 충북(-1.0%), 충남(-0.7%), 전북(-1.0%), 전남(-0.9%), 경북(-1.0%), 경남(-0.1%)은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가 전년보다 떨어졌다.

제주도(0.0%)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지역별 전·월세 상승률은 인천(3.2%), 서울(3.1%), 경기(3.1%), 대구(2.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월세를 제외한 생활물가 상승률에서도 서울은 0.5%를 기록, 전국 평균(-0.2%)을 훨씬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는 전월세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l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