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 공모 1조 9100억 몰려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 공모 1조 9100억 몰려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2-16 20:48
수정 2016-02-16 2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주에 3000원 차익 실현 가능…작년 공모주 45%가 연말 21%↓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 공모에 2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려 2543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실권주 9만 2675주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에 2억 3569만 640주(1조 9115억원)가 몰려 254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투자신탁)에 배정된 1만 297주에 대한 청약에도 207만 5000주(168억원)가 들어와 20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물량이 적었던 데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주가(1만 1100원)가 발행가(8110원)보다 3000원가량 높아 인기를 끌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12일 유상증자 신주 1억 5600만주(1조 2652억원)에 대해 청약을 실시한 후 0.1%인 10만 2972주(8억 4000만원)가 미청약으로 남아 일반 공모를 단행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를 제외한 공모주 73개를 분석한 결과 연말 기준으로 33개(45.2%)가 공모가 대비 평균 -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절반 가까이가 ‘쪽박’을 찬 셈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02-17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