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품목 다변화… 중기 ‘수출 강국’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중기 ‘수출 강국’으로”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2-24 22:42
수정 2016-02-24 23: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재홍 코트라 사장 강조

“신흥국에 값싼 보급형 제품을 수출하는 시대는 끝났다. 시장, 품목 다변화와 함께 수출 주체도 중소·중견 기업으로 바꿔야 한다.”

이미지 확대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은 24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3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보다 더 걱정거리는 우리나라 수출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30%대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독일처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강국’ 독일의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그는 또 “수출 주력 품목 13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신규 시장 개척 및 품목 발굴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될 신흥 시장으로는 이란, 인도, 멕시코, 미얀마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제조업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의료보건, 문화 콘텐츠 등 해외 수요가 있는 부분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해 코트라 조직도 확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인 김 사장은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2-2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