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엔 집밥보다 배달 음식”…30대 여성 주문 최다

“연휴엔 집밥보다 배달 음식”…30대 여성 주문 최다

입력 2016-05-12 07:08
수정 2016-05-12 07: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황금연휴에 배달 음식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층의 배달 음식 구매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5∼8일 나흘간의 연휴에 모바일 배달 음식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9%, 51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에서는 배달 음식 가운데 패스트푸드 관련 품목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5배 가까이 뛰었다. 중화요리(377%), 한식·분식(375%), 피자 (353%)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G마켓에서는 피자와 치킨 판매가 각각 71%,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한 황사 등 날씨 영향과 긴 연휴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30대 여성의 배달 음식 구매 비중이 약 3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이 약 30%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많았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 연휴에 모처럼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모바일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의 ‘베케이션’(Vacation)을 결합한 신조어다.

옥션과 G마켓은 이달 내 배달 음식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