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동원F&B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김재옥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제조 과정 중 고열에 의해 극히 적은 부분이 검게 변색된 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외관상 소비자 우려의 소지가 있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식약처가 발표한 기간에 생산된 제품 가운데 출고되지 않은 제품을 제외한 117만캔 전량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동원마일드참치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흑변 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높은 온도에서 살균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화학 반응에 따른 흑변 현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할 계획이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업체나 제품 구매처를 통해 반품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이르면 2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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