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비롯 임원 해임안 안건 다뤄

연합뉴스
’철통보안’ 속 롯데홀딩스 17일 주총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철통 보안 속에서 열린다. 롯데홀딩스 측은 주총 개최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롯데그룹 측도 일본 측에서 진행하는 행사여서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
연합뉴스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2016년 정기주주총회를 25일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17일 전했다. 주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쿄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다.
롯데그룹은 자료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을 심의한 후에 지난 3월6일 광윤사에서 재(再)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윤사에서 재 제안한 안건’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롯데홀딩스 임원들에 대한 해임안과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의 이사 선임안을 말한다.
즉 지난 3월에 이어 롯데그룹 경영권과 관련한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표 대결이 또 한 번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주총에서는 모두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다. 현재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현지에서 주총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