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이냐 가덕도냐’ 동남권 신공항 결과 오후 3시 발표

‘밀양이냐 가덕도냐’ 동남권 신공항 결과 오후 3시 발표

입력 2016-06-21 10:00
수정 2016-06-21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세종청사서 프랑스 용역업체가 직접 발표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가 21일 오후 3시 발표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먼저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후보지를 놓고 입지선정 용역을 벌여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책임자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국토부가 정부 입장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ADPi는 작년 6월 국토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1년여간 연구용역을 벌여 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제시한 항공 운영·주변 개발·대기 조건·연계 교통·건설 비용·환경 영향 등 9개 입지선정 기준과 국내외 공항 건설 사례 등을 고려해 30여개 세부 평가 기준과 가중치(배점) 등을 정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용역 진행 중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ADPi 관계자는 전날 입국해 국토부 신공항 담당자들과 서울 모처에 모여 결과 발표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발표 내용에는 그동안 논란이 된 평가 기준과 배점, 가중치 등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각 후보지에서는 평가 기준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점을 들어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동남권은 일찍부터 편을 갈라 밀양과 가덕도를 각각 지지해왔다.

대구·경북, 경남, 울산은 우수한 접근성, 경제성 등을 내세워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부산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필요시 확장도 할 수 있는 가덕도에 신공항을 세워 김해공항과 함께 운영하는 편이 낫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가열된 유치 경쟁과 비방전, 정치권 입김 등이 겹치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는 탓에 밀양과 가덕도 중 어느 곳이 선정되든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2011년 신공항 건설이 한차례 백지화됐을 때에도 지역에서 거센 반발이 한동안 이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