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수년간 치매 치료제 복용…경영권 분쟁 변수될까

신격호, 수년간 치매 치료제 복용…경영권 분쟁 변수될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28 15:18
수정 2016-06-28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신격호(96)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수년간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를 처방 받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2010년 의료진의 치매 소견으로 경구용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를 복용해왔다. 또 졸피뎀과 같은 마약성수면유도제 스틸녹스(Stilnox)도 필요에 따라(prn·pro re nata) 함께 복용했는데 이는 아리셉트 부작용인 불면증을 해소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 총괄회장은 최근 잠옷 바람으로 호텔롯데 로비에 나오는 등 마약성수면유도제의 부작용인 몽유병 같은 증세를 간혹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2012년 신 총괄회장은 ‘세로켈(Seroquel)’을 처방받아 과거의 부작용은 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중대 가늠자 역할을 할 ‘성년 후견인’ 지정 여부를 놓고 재판을 진행중이다.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한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관계자 등은 이 같은 내용들을 알고 있었지만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명예 때문에 외부에 밝히지 않고 조용히 법적공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