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인허가물량 35만5천여가구…1991년 이후 최대

상반기 주택인허가물량 35만5천여가구…1991년 이후 최대

입력 2016-07-25 11:11
수정 2016-07-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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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보다 18.4% 증가…지방서 많이 늘어

상반기 주택인허가물량은 35만5천309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18.4% 늘었다고 국토교통부가 25일 밝혔다.

상반기 인허가물량으로는 1991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만4천111가구로 작년보다 2.2%, 지방이 19만1천198가구로 37.0%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4만8천13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0만7천176가구 인허가를 받아 작년보다 각각 27.5%와 1.7% 늘었다.

국토부는 작년부터 인허가를 추진해온 사업장이 상반기 인허가를 받으면서 상반기 인허가물량이 작년에 견줘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호황이던 작년부터 기본설계·지자체 협의 등 인허가절차를 진행하던 사업장이 올해 인허가를 받으면서 4월까지 (인허가물량이) 작년 대비 두 자릿수 퍼센트로 늘었으나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에서 인허가 다음 단계인 분양·착공물량은 작년보다 감소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승인)물량은 20만6천338가구로 작년보다 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9만3천61가구, 지방이 11만3천277가구로 각각 10.8%와 0.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물량이 15만3천905가구로 6.0% 줄어든 반면,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 등의 조합원 분양물량이 1만5천280가구로 13.7% 늘었다.

작년과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는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분양물량이) 소폭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착공물량은 29만9천493가구로 작년보다 3.7%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4천991가구로 0.8% 줄었고 지방은 15만4천502가구로 8.3% 증가했다.

아파트는 19만5천176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4천317가구 착공돼 각각 4.3%와 2.5% 늘었다.

상반기 준공물량은 24만2천673가구로 작년보다 28.0% 증가했으며 수도권이 12만1천311가구, 지방이 12만1천362가구로 각각 32.2%와 15.9%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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