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 지원 불가 결정에 채권·주가 폭락

한진해운, 채권단 지원 불가 결정에 채권·주가 폭락

입력 2016-08-30 13:31
수정 2016-08-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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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이 30일 만장일치로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린 영향으로 한진해운 회사채 값과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28분 현재 채권 시장에서 한진해운 회사채 71-2는 전날 대비 30%(1천245원) 급락한 2천905원에 거래되는 등 이 회사가 발행한 모든 회사채 값이 폭락하고 있다.

연초 9천~1만원선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회사채는 사실상 휴짓조각이 된다.

한진해운 주가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22.63% 떨어진 1천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진해운 주가는 1.53%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전 한때 18.65%까지 올랐지만 정오께 채권단이 신규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면에 추가 지원 부담을 덜게 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주가는 반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각각 4.46%, 4.98% 오른 1만8천750원,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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