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가장 빠른 속도↑…네티즌 “같이 좀 먹고 살자”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가장 빠른 속도↑…네티즌 “같이 좀 먹고 살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04 14:18
수정 2016-09-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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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서울신문DB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서울신문DB
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집중도가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심한 수준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주요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범위를 전 세계 주요국으로 넓혀봐도 미국(47.8%)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소득집증도는 소득 상위권 구간에 속한 사람들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산출해 경제 내 소득불평등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소득집중도가 상승하기 시작해 2000년 35.8%,2008년 43.4%에 이어 2012년 44.9%까지 치솟았다.

위 통계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이 포털사이트 댓글란에 의견을 적었다.

그동안 노동자들 때려잡은 결과다. 같이 좀 먹고 살자.(kong****), 투표 잘못 했으니 죗값을 치러야지(giyo****), 소득 집중도? 물론 심각하지만 정말심각한건 자산 집중도다.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잃으면 노동자들이 극단적인 농성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자산이 없다는것, 그리고 사회보장이 없다는것. 이 두가지를 깊게 파고들어가면 우리나라 경제의 모순이 적나라게 들어난다.(naa1****), 미국과 다른 점은 미국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고 한국은 태어날때 부터 금수저이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부패한 점이라는 것(wjdv****)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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