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 해설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13일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국 전체에 대한 해설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자·번체자)로 각각 제공했다.

해설은 지난해 10월 알파고와 대국을 벌였던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2단이 직접 달았다. 중국의 구리 9단과 저우루이양 9단이 전문가로서 분석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이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고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 앞서 이뤄진 ‘알파고 대 알파고’ 대국 해설도 공개했다.

구글 관계자는 “바둑 전문가 및 애호가들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보여줬던 새로운 바둑의 패러다임을 재확인하고 향후 바둑 연구에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