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절반, 단독주택…대학생은 원룸, 노년은 시골집

1인가구 절반, 단독주택…대학생은 원룸, 노년은 시골집

입력 2016-09-17 11:33
수정 2016-09-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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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으로 구성된 ‘나 홀로 가구’ 가운데 상당수가 단독주택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층에 따라 실제 거주 유형에는 차이가 있었다.

17일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천 가구로 전체(1천911만1천 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2.1%인 271만1천가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이란 집 한 채에 가구 하나만 거주하는 일반적인 형태 외에도, 한 지붕 아래 여러 가구가 살 수 있도록 설계된 ‘다가구주택’ 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1인가구의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71.7%로 최고였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20세 미만은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게 된 대학 초년생들이 원룸형으로 꾸민 다가구주택에 사는 경우가 많아 ‘단독주택’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세 미만 1인가구는 상가나 학원 등 비거주용 건물내주택 주거 비율도 3.8%로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가장 높다.

아파트(12.7%) 거주 비율은 전체 평균(27.5%)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다세대(5.5%), 주택 이외 거처(5.5%) 등 거주가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는 주택 이외 거처 거주 비율이 각각 11.9%로, 전체 평균인 8.1%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주택 이외 거처에는 오피스텔, 여관, 고시원 등이 포함된다.

70세 이상의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59.9%로 20세 미만 다음으로 높았다. 다세대(5.9%)나 비거주용 건물내주택(1.1%), 주택 이외 거처(2.6%) 등 유형은 모두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통계청은 “고연령층의 상당수는 농촌 등 시골에 혼자 살면서 일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로, 젊은 연령대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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