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하나銀 합병 1년 만에 통합노조로

외환·하나銀 합병 1년 만에 통합노조로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6-09-19 20:52
수정 2016-09-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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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공동위원장 체제 출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노동조합을 합친다. KEB하나은행이라는 이름 아래 합병된 지 1년여 만이다. ‘한 지붕 두 가족’이었던 두 은행이 ‘화학적 결합’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근용(왼쪽)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노조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통합 노조는 내년 1월 출범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근용(왼쪽)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노조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통합 노조는 내년 1월 출범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하나 노조와 외환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통합노조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한 뒤 연말까지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그간 두 노조는 합병 후에도 교섭권을 별도로 유지해 왔다. 두 노조위원장은 “전산 통합까지 이뤄졌지만 임금체계 이원화, 광범위한 교차발령 등으로 양쪽 직원이 혼재돼 근무하고 있다”며 “현 상태로 직원 차별을 해소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어 노조 통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초대 통합 노조위원장은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 각 1명씩 2명의 위원장 후보가 한 팀이 돼야만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어느 한쪽 출신이 위원장이 됐을 때 야기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임기는 3년(단임제)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6-09-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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