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폭등…주부 절반, 김장포기”…‘대상 종가집’ 조사

“배춧값 폭등…주부 절반, 김장포기”…‘대상 종가집’ 조사

입력 2016-10-25 09:13
수정 2016-10-25 09: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추 등 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는 주부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FNF 종가집이 김장철을 앞두고 자사 블로그에서 30, 40대 주부 1천1명을 대상으로 지난 5∼11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2년(52.7%)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김장재료 물가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응답자 42%는 작년보다 김장 비용이 약 20% 정도 상승한 것 같다고 답했으며, 김치를 담그겠다고 한 주부들 역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물가상승(57%)을 꼽았다.

김장 방식으로는 ‘절임배추 구매 후 양념 속만 직접한다’(51%), ‘절임배추와 양념 속을 모두 산다’(12%) 등 시판제품을 이용하는 주부들이 60%를 넘어섰다.

3인 이하 가구의 주부 중 55%는 직접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식구 수가 적어 김치 소모량이 적은 만큼 굳이 김장철에 맞춰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은 대안으로 ‘가족 및 지인에게 얻는다(55%)’, ‘포장김치 구매 예정(33%)’을 제시했다.

포장김치 구매에 대해서는 ‘올해 첫 구매 예정’이 11%였으며 구매 이유로는 ‘직접 하는 것보다 저렴해서’(5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