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사업 분기 최대 이익 3815억원 달성

LG전자, TV사업 분기 최대 이익 3815억원 달성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0-27 17:43
수정 2016-10-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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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치인 38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하는 9.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7일 3분기 매출액 13조 2243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가 4364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가전 부문인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각각 3000억원대 수익을 내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MC사업본부 매출(2조 517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와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 탓에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4조 1415억원)은 판가 하락 및 원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4% 감소했다.

 H&A사업본부는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유럽, 아시아 지역의 매출 증가 및 내수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4조 2712억원)이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영업이익도 LG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과 에어컨 판매 증가로 지난해 대비 39.6% 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로 인해 매출(6749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선행 자원 투입에 따른 결과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프리미엄 가전 등의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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