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매달 책을 사는 데 쓰는 돈은 술 마시는 데 쓰는 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이달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독서생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절반가량(43.9%)은 한 달에 책을 1권 정도 읽는다고 답했다.
2∼4권 읽는다는 직장인이 37.3%로 뒤를 이었고, 1권도 읽지 않는다는 직장인도 7.6%에 달했다.
직장인이 한 달에 읽는 책은 평균 2.3권꼴이다.
책을 사는 비용은 평균 3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응답자들이 술값으로 한 달에 지출하는 비용은 도서 구입비의 2배가 넘는 6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독서량은 남성 직장인이 평균 2.4권, 여성 직장인이 2.3권으로 비슷했지만, 도서 구입비와 술값의 차이는 남성이 더 컸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한 달 도서 구입비는 3만원인데 비해 술값 지출은 이보다 2.3배 많은 평균 6만8천원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책값으로 한 달에 2만2천원, 술값으로는 이보다 1.8배 많은 3만9천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주로 읽는 책(복수응답)으로 ‘자기계발’ 서적(61.4%)을 꼽았다.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에서 일자리를 잡은 뒤에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자기계발 서적에 이어 인문·역사·종교·예술 관련 책을 주로 읽는다는 응답이 52.9%, 경영·경제 서적을 많이 읽는다는 응답이 46.5%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시·소설·수필(18.3%)과 건강·여행 등 실용서(8.7%)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자기계발 서적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은퇴하는 연령대인 50대와 60대는 인문·역사·종교·예술 서적을 주로 본다고 답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교육 사이트인 휴넷 회원의 경우 비교적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직장인의 경우 도서 구입비와 술값의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이달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독서생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절반가량(43.9%)은 한 달에 책을 1권 정도 읽는다고 답했다.
2∼4권 읽는다는 직장인이 37.3%로 뒤를 이었고, 1권도 읽지 않는다는 직장인도 7.6%에 달했다.
직장인이 한 달에 읽는 책은 평균 2.3권꼴이다.
책을 사는 비용은 평균 3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응답자들이 술값으로 한 달에 지출하는 비용은 도서 구입비의 2배가 넘는 6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독서량은 남성 직장인이 평균 2.4권, 여성 직장인이 2.3권으로 비슷했지만, 도서 구입비와 술값의 차이는 남성이 더 컸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한 달 도서 구입비는 3만원인데 비해 술값 지출은 이보다 2.3배 많은 평균 6만8천원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책값으로 한 달에 2만2천원, 술값으로는 이보다 1.8배 많은 3만9천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주로 읽는 책(복수응답)으로 ‘자기계발’ 서적(61.4%)을 꼽았다.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에서 일자리를 잡은 뒤에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자기계발 서적에 이어 인문·역사·종교·예술 관련 책을 주로 읽는다는 응답이 52.9%, 경영·경제 서적을 많이 읽는다는 응답이 46.5%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시·소설·수필(18.3%)과 건강·여행 등 실용서(8.7%)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자기계발 서적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은퇴하는 연령대인 50대와 60대는 인문·역사·종교·예술 서적을 주로 본다고 답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교육 사이트인 휴넷 회원의 경우 비교적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직장인의 경우 도서 구입비와 술값의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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