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펀치… 외환보유액 감소폭 16개월 만에 최대

强달러 펀치… 외환보유액 감소폭 16개월 만에 최대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12-05 22:48
수정 2016-12-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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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3719억 9000만 달러… 2개월째 줄어 보유액 순위 8위로

‘강(强)달러’의 영향으로 11월 말 외환보유액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3719억 9000만 달러로 전월(3751억 7000만 달러) 대비 31억 8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 10월(-26억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감소 규모는 2015년 7월 39억 3000만 달러가 줄어든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예상 외의 미국 대선 결과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화와 엔화 등 다른 통화로 갖고 있던 외화 자산을 미국 달러로 환산했을 때 상대 가치가 줄면서 전체로 마이너스가 났다. 지난 한 달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3.0%, 엔화는 7.0% 하락했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8위로 전월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1위 중국부터 6위 러시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10위였던 홍콩이 7위로 올라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12-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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