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완공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완공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12-21 17:46
수정 2016-1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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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전용 복층구조 12억弗 공사…2041년까지 시설 운영 고수익

SK건설이 4년 만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보스포루스해협에 유라시아 ‘해저 바닷길’을 완공했다.

2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와 유럽을 해저로 연결하는 ‘유라시아터널’ 개통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네 번째) 터키 대통령, 비날리 이을드름(두 번째) 터키 총리, 최광철(왼쪽 세 번째) SK건설 사장, 서석재(두 번째) SK건설 전무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201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48개월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스탄불 연합뉴스
2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와 유럽을 해저로 연결하는 ‘유라시아터널’ 개통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네 번째) 터키 대통령, 비날리 이을드름(두 번째) 터키 총리, 최광철(왼쪽 세 번째) SK건설 사장, 서석재(두 번째) SK건설 전무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201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48개월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스탄불 연합뉴스
SK건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 대륙으로 가르는 보스포루스해협 해저를 관통하는 5.4㎞ 길이의 복층 ‘유라시아 해저터널’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SK건설은 2008년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 201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48개월 만에 터널을 개통했다. SK건설은 터널 준공 이후에도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도맡아 운영 수익도 받게 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로는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처음이다. 총 12억 4000만 달러가 들었다.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 최광철 SK건설 사장, 조윤수 터키 주재 한국 대사, 차영주 이스탄불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광철 사장은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집중해 온 저수익 방식에서 탈피해 수주한 대표적인 고수익 개발형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같은 성공 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12-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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