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손지창 ‘급발진 사고’ 주장에 “차량결함 없다”

테슬라, 손지창 ‘급발진 사고’ 주장에 “차량결함 없다”

입력 2017-01-02 11:32
수정 2017-01-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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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가 액셀 페달 100%까지 완전 눌러 발생한 사고” 주장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배우 겸 가수 손지창(47)씨가 최근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 “조사 결과 차량 자체에 결함이 없었으며 손씨의 과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2일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손씨가 소송을 제기한 후 관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차량 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증거를 살펴본 결과 이번 사고는 운전자였던 손씨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100%까지 완전히 눌러 발생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 씨는 저희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주 중인 손지창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9월 10일 테슬라 X를 몰고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제 실수라고 뒤집어 씌웠다”면서 “그들은 결국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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