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단 출신 이충희 듀오 대표 ‘안보 강화 성금’ 3억원 쾌척

학군단 출신 이충희 듀오 대표 ‘안보 강화 성금’ 3억원 쾌척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1-12 22:48
수정 2017-01-12 22: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군단(ROTC) 출신 사업가가 국방부에 3억원의 성금을 냈다.

이미지 확대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방위역량 강화에 써 달라며 3억원을 기부한 ㈜듀오 이충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방위역량 강화에 써 달라며 3억원을 기부한 ㈜듀오 이충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2일 ㈜듀오 이충희(61) 대표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보탬이 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금 사용처와 관련, 국방부는 “기부자의 뜻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첨단 유도무기 개발에 필요한 ‘유도무기 추진기관 전용 온도챔버’를 구매해 국방과학연구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비는 유도무기 추진 기관의 환경적응 능력을 시험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안보를 위해 선뜻 거금을 기부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 등 군사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TC 15기 출신인 이 대표는 이탈리아 브랜드 에트로의 잡화와 의류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2002년 ‘백운장학재단’을 설립, 지금까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200여명에게 27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1-1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