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침체로 중대형 상가 10.6%가 공실

작년 경기침체로 중대형 상가 10.6%가 공실

입력 2017-01-25 15:51
수정 2017-01-25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년 대비 0.3%p 늘어…권리금 있는 상가도 작년보다 줄어

지난해 경기침체 영향으로 빈 상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0.6%로 2015년(10.3%)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소규모 상가의 공실도 2015년 5%에서 지난해 5.3%로 역시 0.3%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완만한 회복세 보이던 민간 소비가 4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임대료가 높은 상가의 세입자 이탈이 늘면서 빈 상가도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임대료 수준은 중대형 상가의 경우 ㎡당 평균 3만1천100원으로 전년 대비 0.1% 올랐고 소규모 상가도 ㎡당 1만6천500원으로 0.4% 상승했다.

지난해 9월30일 기준 서울 등 7대 도시의 상가 권리금은 평균 4천661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조사 대상 표본중 권리금이 3천만원 이하인 업체가 49.2%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가 22.1%를 차지했으며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9.5%로 나타났다.

그러나 권리금이 있는 경우는 67.5%로 전년도의 70.3%에 비해서는 2.8%p 감소했다.

대형 오피스 빌딩은 기업 경기 부진과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전년과 같은 13%의 공실을 유지했다.

서울 오피스 공실은 9.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악재가 닥친 울산은 빈 사무실이 조사 대상의 22.4%에 달했다.

세종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충북과 대전은 공실이 각각 27.2%, 24.7%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고 , 대구(18.9%), 경북(18.8%), 강원(18.0%) 등도 공실률이 높았다.

임대료는 전국 평균 ㎡당 1만4천800원으로 전년 대비 0.3% 떨어졌다.

지난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5∼6%대로 조사됐다.

저금리 기조로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됐으나 경기침체로 임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