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국내에서 카드로 13조7천억원 결제…31.9%↑

외국인 지난해 국내에서 카드로 13조7천억원 결제…31.9%↑

입력 2017-02-23 10:35
수정 2017-0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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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큰손’ 중국관광객 전체 60.6% 차지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전년 대비 3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23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13조7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결제액은 2012년만 해도 6조3천350억원 수준이었지만 4년 만에 약 2.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8조3천232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지출액의 60.6%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46.2%로 매우 높았다.

동남아 국가의 경우 지출액 증가율이 37.7%를 기록해 눈에 띄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외국인 지출액에서 쇼핑의 비중이 52.6%로 가장 높았고 숙박(22.2%), 요식(9.1%), 교통(3.9%) 순이었다.

쇼핑은 2012년부터 매년 전체 외국인 지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쇼핑업종에서는 단체 관광객이 이용하는 면세점과 관광상품 업종의 비중이 감소해 2012년 52.0%에서 지난해 40.0% 줄어들고 있다.

개별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할인점·편의점의 비중은 같은 기간 5.8%에서 11.2%로 늘어나는 추세다.

요식업 중에서는 커피전문점·제과점이 전년 대비 61.9% 증가했고 한식도 55.9% 늘어났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국인 카드이용 소비분석 결과가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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