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분유’ 논란 해소?…“압타밀 등 32개 분유서 세슘 불검출”

‘세슘분유’ 논란 해소?…“압타밀 등 32개 분유서 세슘 불검출”

입력 2017-03-15 11:01
수정 2017-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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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당국이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수입분유의 방사성 물질 검출 논란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소비 분유 제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 여부를 알아보고자 국산 및 수입 분유 3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세슘을 비롯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 수거검사대상은 판매·수입·구매 실적이 비교적 높은 제품들로 ▲ 국내산 분유 7개 ▲ 수입판매업체 수입분유 11개 ▲ 인터넷 구매대행업체 수입분유 12개 ▲ 해외 인터넷 통한 직접구매 분유 2개 등 총 32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3개 제품(인터넷 구매대행 2개, 정식수입 1개)은 한국소비자원에서 검사했다.

분유 제품에 대한 한국의 방사능 기준은 세슘, 요오드 모두 100베크렐(Bq)/kg 이하로, 미국(세슘 1,200Bq/kg, 요오드 170q/kg), 유럽연합(세슘 400Bq/kg, 요오드 150Bq/kg), 국제식품규격위원회(세슘 1,000Bq/kg, 요오드 100Bq/kg) 등 다른 국가나 국제기준보다 훨씬 까다롭다.

이에 앞서 육아전문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중심으로 해외직구 ‘압타밀’ 분유 등을 중심으로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시민단체의 자료가 국내 소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소비자 불안이 증폭됐다.

압타밀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입 분유 시장을 장악한 제품이다. 국내 소비 해외분유 점유율이 16%인데, 이 가운데 압타밀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압다밀은 대부분 구매대행과 해외직구(직접구매)로 유통된다.

최순곤 식약처 축산물위생안전과장은 “국내 유통 분유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자 대대적인 수거검사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입 분유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해외 직구제품은 정식 수입제품과는 달리 안전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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