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미래다] LS그룹, R&D 年 9000억 투자 ‘제품혁신 스피드’

[투자가 미래다] LS그룹, R&D 年 9000억 투자 ‘제품혁신 스피드’

입력 2017-03-29 17:46
수정 2017-03-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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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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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왼쪽 세 번째)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 LS산전이 전시한 유연전송 시스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열(왼쪽 세 번째)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 LS산전이 전시한 유연전송 시스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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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의 이 같은 주문에 따라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긴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LS T-페어(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올해 지주사 내에 기술전략부문을 신설, CTO 체제하에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D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별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세우는 등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요 계열사들도 초전도 케이블, 스마트 그리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프리미엄 제품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초전도 분야에서 세계 최대 용량인 교류 154㎸급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형식승인시험에 성공하고 지난해 실증에 돌입했다. 현재 LS전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전도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갖고 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칠레의 국영기업 코델코와 함께 귀금속 생산 시설을 짓고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7-03-30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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