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오지에 빛 선물한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오지에 빛 선물한 삼성전자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7-04-11 23:18
수정 2017-04-14 18: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양전지 LED램프 1400개 기증

인도네시아의 오지인 파푸아의 티옴 마을에 사는 열 살 소년 데니는 전기가 없어 불편했다. 밤에 집 안에서 물건을 찾으려 해도 어두워서 찾기 어려웠다. 어느날 어떤 사람들이 마을에 찾아와 태양전지 LED 램프 1400개를 선물했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밤에 모여 램프 아래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일을 할 수도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전개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티옴 마을 주민들에게 빛을 선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한 ‘어스 아워’(Earth Hour)’의 사전 행사로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와 51개 해외 판매법인에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삼성전자는 약 8000kg의 탄소 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으며, 절약한 전기요금과 회사의 사회공헌기금을 모아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LED 랜턴을 티옴 마을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페이스북에는 지난 7일 ‘빛을 나눠요’라는 제목으로 빛을 선물받은 티옴 마을 주민들의 영상이 게재돼 누적 조회 수 139만회, 좋아요 1만 6000명, 공유 1917회를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7-04-12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