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월드 IT쇼 개막…57개국 500개 업체 기술대전

제10회 월드 IT쇼 개막…57개국 500개 업체 기술대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5-24 22:50
수정 2017-05-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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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만지다…첨단을 만나다…미래를 달리다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아깝지 않네요. 주말에 아이들과 한 번 더 오려고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4일 개막한 ‘제10회 월드 IT쇼’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있다. 위부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인 CDRX를 전시하고 5G를 활용해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게 한 KT 부스, 2m가 넘는 로봇 팔을 연출해 4차 산업혁명 기술 현황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SK텔레콤 부스, SK텔레콤 부스 내 VR 레이싱 코너.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4일 개막한 ‘제10회 월드 IT쇼’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있다. 위부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인 CDRX를 전시하고 5G를 활용해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게 한 KT 부스, 2m가 넘는 로봇 팔을 연출해 4차 산업혁명 기술 현황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SK텔레콤 부스, SK텔레콤 부스 내 VR 레이싱 코너.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월드IT쇼’에서 만난 직장인 김성모(36)씨는 “예전보다 더 세련된 느낌”이라면서 “과거에는 참가 업체들이 기술을 선전하느라 바빴는데, 올해는 한결 더 관람객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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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삼성 ‘빅스비’
●삼성 덱스·빅스비·기어360 인기

이번 전시회에는 단골 참가 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등 비(非) ICT 업체도 참가해 미래 기술 대전을 펼친다. ‘세계 3대 가전쇼’로 불리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비하면 규모 등에서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점점 더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올해 참가 업체는 국내외 57개국 500여곳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 대표 ICT 업체인 삼성전자도 전시관 자체를 체험관으로 꾸몄다. 인공지능 ‘빅스비’와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삼성 덱스’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VR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이 ‘기어 360’ 카메라로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할 수 있다. VR 콘텐츠에 맞춰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4D 의자’에서는 스키점프, 카약, 산악 자전거 등을 직접 타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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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LG페이’
●지문 간편결제 LG페이 첫 공개

LG전자는 다음달 출시되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체험존을 마련했다. 지문 인증 후 카드 결제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끝나는 서비스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KT 동계올림픽 VR로 생생

SK텔레콤과 KT도 체험 공간을 대폭 늘렸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에서 커넥티드카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VR 커넥티드카’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5G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미니 자동차 경주 대회 중계도 한다. ‘T맵’을 통해 앞차의 위험 상황을 뒤따라오는 차량에 알리고, 집 내부의 가스 밸브를 잠그는 상황 등을 연출하는 시연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에 맞서 KT는 루지, 스키, 봅슬레이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VR 기기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인 ‘TV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부스 일부를 가정집과 사무실처럼 꾸몄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지 않았다.

●현대차 첫 참가 ‘수소전기차’ 눈길

현대차는 올해 처음 행사에 참가해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자율주행차’와 친환경 ‘FE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5-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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