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단비에도…“가뭄 해소에는 부족”

6~7일 단비에도…“가뭄 해소에는 부족”

입력 2017-06-07 11:36
수정 2017-06-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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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나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는 7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6~7일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에 불과해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밭작물의 가뭄 해소에는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여서 비가 내려도 땅에 바로 흡수돼 저수지의 저수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6.6㎜로 평년(318.4㎜)의 53% 수준이다.

저수지 저수율(51%)은 평년(67%)의 76% 수준이다.

저수율이 평년의 50% 이하 수준인 ‘심각’ 단계인 곳은 세종, 평택, 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 광양, 고흥 등지다.

전국의 댐 평균 저수율(39.4%)은 예년(37.7%)의 105% 수준이다.

현재 모내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는 모내기 이후의 논 물마름 등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공급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내기는 이모작 지역으로 6월 모내기를 하는 전남·북과 경남·북 지역을 제외하고는 90% 이상 완료됐다.

현재까지 가뭄 발생면적은 총 5천491㏊로 집계됐다. 가뭄 발생지역은 경기, 충남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된 상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지원 예산과 자체 예산을 활용해 관정 개발, 간이 양수시설 및 송수호스 설치, 양수기·급수차 지원 등 긴급 용수공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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