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1.3% 감소 “분양물량 감소 등 영향”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6만313호)보다 5.7% 줄어든 5만6천859호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 수는 올 2월 6만1천63호에서 3월 6만1천679호로 소폭 늘었다가 4월 6만313호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모처럼 6만호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만5천235호로 전달보다 11.3% 줄었고, 지방은 4만1천624호로 3.5% 줄어 지방보다는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 소진이 더 많았다.

서울은 미분양 물량이 119호로 전달 대비 2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분양물량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 미분양도 감소하고 있다”며 “1~4월 분양물량을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서울은 절반 이상, 수도권은 35% 줄었다”고 설명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말 기준으로 전달(9천587호) 대비 5.1% 늘어난 1만74호로 집계됐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보다 5.4% 감소한 6천81호, 85㎡ 이하는 5.7% 줄어든 5만778호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