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정규직 이직 성공률 45%…정규직 90%는 수평이동

비정규직→정규직 이직 성공률 45%…정규직 90%는 수평이동

입력 2017-08-01 09:03
수정 2017-08-01 09: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잡코리아, 올 상반기 이직자 대상 설문조사

올들어 이직한 비정규직 직장인 가운데 정규적으로 재취업한 경우가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직장을 옮긴 경험이 있는 직장인 708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고용형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전 직장에서 비정규직이었던 조사 대상자(159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재취업했다는 응답 비율은 45.3%(71명)에 그쳤다.

비정규직에서 또다시 비정규직으로 ‘수평이동’한 응답자는 87명(54.7%)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이전에 정규직이었던 직장인(549명) 가운데서는 전체의 90.2%(495명)가 또다시 정규직으로 재취업에 성공했고, 비정규직이 됐다는 응답자는 9.8%(54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직할 경우 이전 직장의 고용 형태에 따라 새 직장의 연봉 수준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경우 이직하면서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2.3%에 달했으나 비정규직은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자는 35.8%에 그쳤고 ‘이전 수준과 같다’(40.9%)거나 ‘오히려 내렸다’(23.2%)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한편, 이전에 중소기업에 종사했다는 응답자(474명) 가운데 대기업 재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10.3%(49명)에 그쳤으나 이전 대기업 근무자(234명) 가운데 또다시 대기업으로 옮겼다는 응답 비율은 49.1%로 비교적 높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