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씀씀이 커진다…‘예산 40만원’ 가장 많아

긴 추석 연휴 씀씀이 커진다…‘예산 40만원’ 가장 많아

입력 2017-09-22 09:41
수정 2017-09-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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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 고객 설문조사

사상 최장이라는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로 인해 가계의 씀씀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15∼20일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 쓸 총예산’으로 ‘40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20만원’이란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던 데 비하면 추석 씀씀이가 2배나 커진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28%가 40만원이라고 답한 데 이어 20만원(21%), 50만원 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총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높게 책정한 것은 올 추석 연휴에는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추석 연휴 기간에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2주 동안(9월7∼20일) G마켓에서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77%나 급증했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예약은 60%, 테마파크·체험상품 판매는 61% 각각 증가했다.

여행용품 판매도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여행용파우치는 206%, 목베개·안대는 47%, 여행용 가방은 98% 각각 판매가 신장했다.

‘추석 선물 구매처’를 묻는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7%가 ‘온라인’을 꼽았고,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이란 항목에는 ‘건강즙·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란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올해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예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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