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에 2,560선 턱밑까지 ‘진격’

코스피, 美훈풍에 2,560선 턱밑까지 ‘진격’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17 10:36
수정 2017-11-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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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거래일 만에 약세

17일 미국 증시 훈풍을 탄 코스피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장중 사상 최고치 턱밑까지 진격하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19포인트(0.80%) 오른 2,554.9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1.26포인트(0.44%) 오른 2,546.05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장중 한때 2,559.10까지 올랐다. 코스피의 장중 역대 최고치는 11월2일에 기록한 2,561.63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2%), 나스닥지수는(1.30%) 등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특히 나스닥지수 종가(6,793.29)는 사상 최고치였다. 세제개편안이 첫 관문 하원을 통과했고, 월마트 등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 증가 기대감에 상승한 데다 미 하원이 세제개편안을 통과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1천8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천351억원어치, 기관은 30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70%) 등 정보기술(IT) 대표주를 비롯해 LG화학(0.99%), 포스코(0.97%), 삼성생명(3.03%), 삼성물산(0.71%), NAVER(0.75%) 등이 함께 강세다.

이 시각 시총 10위 내에서 하락하는 종목은 현대차(-0.9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모비스(-1.14%) 등 3종목뿐이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운수창고(2.83%), 보험(1.84%), 전기전자(1.81%), 유통업(1.08%)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제조업(0.99%), 철강금속(0.91%), 음식료품(0.78%), 서비스업(0.61%), 비금속광물(0.53%), 전기가스업(0.53%) 등도 강세다.

하락하는 업종은 의료정밀(-1.83%), 은행(-1.09%), 의약품(-0.89%), 운송장비(-0.45%) 정도다.

최근 뜨겁게 타오르던 코스닥지수는 숨을 고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8.19포인트(1.05%) 내린 772.03을 나타냈다.

지수는 바이오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3.90포인트(0.50%) 내린 776.32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 강화로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1.83%), 셀트리온헬스케어(-3.77%), CJ E&M(-4.73%), 티슈진(-1.67%), 로엔(-1.52%), 파라다이스(-5.63%) 등이 하락세다. 신라젠(0.31%), 바이로메드(0.18%), 메디톡스(0.64%), 포스코켐텍(2.25%) 등은 상승세다. 외국인(148억원)과 기관(713억원)이 매도 우위다. 개인은 86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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