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준금리 인상 결정 존중…경기 회복세 지속될 것”

정부 “기준금리 인상 결정 존중…경기 회복세 지속될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1-30 11:05
수정 2017-11-30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 정부는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감안한 결정으로 향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한은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해 온 데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해왔다”면서 “이번 정책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거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5% 감소하고 소비와 투자 역시 줄어든 데 대해서는 “10월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생산과 소비 등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래 6년 5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