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주식부자 4위… 최태원·정몽구 제쳐

서정진 주식부자 4위… 최태원·정몽구 제쳐

조용철 기자
입력 2018-01-07 22:20
수정 2018-01-07 2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셀트리온株 급등… 자산 5조원 넘어

100대 기업 66곳 사드 여파로 순위↓
이미지 확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오너들을 제치고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이 코스닥에서 5조원을 넘긴 결과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한 달간 모두 30% 이상 주가가 뛰며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5일 종가 기준 5조 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 회장이 지분 36.18%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5일 전날 대비 2.83%(3000원) 상승한 1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14조 9699억원까지 치솟았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 7704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 121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 564억원)에 이어 국내 4위다. 최태원 회장(4조 7545억원), 정몽구 회장(4조 6123억) 등보다도 6000억원 이상 많다.

서 회장이 지분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도 32조 7397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네이버(29조 9301억원)를 가뿐히 제치고 현대차(32조 8212억원)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달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시가총액 3~4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66곳이 1년 만에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 제재 등으로 내수업종이 타격을 받은 반면 정보기술(IT), 바이오, 금융주는 몸집을 불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8-01-0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