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세 ‘빨간불’…1∼20일 수출, 연휴 영향에 3.9%↓

수출 증가세 ‘빨간불’…1∼20일 수출, 연휴 영향에 3.9%↓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1 09:27
수정 2018-02-21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평균 수출액은 14.6% 늘어…반도체·석유제품 증가세 지속

2월 수출이 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6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조업일수가 15.5일에서 13.0일로 2.5일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2016년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15개월 연속 계속됐던 수출 증가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이 어렵게 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천만 달러로 1년 전(17억9천만 달러)보다 14.6%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 감소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수치는 이달 말일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33.4%), 석유제품(28.9%)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16.1%), 선박(-19.7%), 무선통신기기(-40.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유럽연합·10.0%), 베트남(10.4%), 일본(14.8%) 등은 늘었고 중국(-7.8%), 미국(-13.9%) 등은 줄었다.

수입액은 293억 달러로 원유(26.4%), 반도체(12.0%) 등에서 늘면서 1년 전보다 13.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6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