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서 4만7천가구 분양…지방 미분양 증가에도 공급물량↑

내달 전국서 4만7천가구 분양…지방 미분양 증가에도 공급물량↑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9 10:33
수정 2018-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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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는 전국에서 4만7천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에서 4만7천7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5월(2만3천658가구)보다 2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연초에 분양 예정물량 조사 당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는 시기는 3월(5만9천여가구)로 예상됐으나,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봄 분양 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끝내려는 사업장이 집중되면서 5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주요 사업장들이 6·13 지방선거 전에 분양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5월 분양시장에 많은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다음 달 수도권은 2만8천6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1만8천787가구)의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1순위 마감행렬을 보였던 과천시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성남시, 하남시 등에서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100가구)’, 성남시 정자동 ‘분당더샵파크리버(506가구)’,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2천603가구)’, 하남시 망월동 ‘미사역파라곤(925가구)’, 안양시 안양동 ‘안양시엘포레자이(1천394가구)’ 등이 분양된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모두 1순위로 청약 마감된 서울은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1천317가구)’,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1천497가구)’ 등 7천591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은 1천68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공급과잉 여파가 지속하고 있는 지방은 다음 달에도 1만9천1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올 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5만933가구로 2011년 3월(5만483가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음 달 지방에서는 부산(5천701가구)과 대구(4천92가구)에 공급예정 물량이 많다.

이밖에 ▲경남 2천728가구 ▲충남 2천98가구 ▲전남 1천189가구 ▲울산 851가구 ▲강원 788가구 ▲경북 786가구 ▲충북 7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이현수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쌓이는 가운데 ‘될 곳만 되는’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당분간 지방 신규 분양시장은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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